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 투수의 언해피가 떴다. 불과 74만 달러(약 10억 원) 차이로 연봉 조정에서 패한 코빈 번스(29)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불편함을 전했다.
미국 밀워키 지역 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과의 연봉 조정에서 패한 번스의 심경을 1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번스는 “구단과의 관계가 상처 입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번스의 요구액은 1075만 달러. 즉 구단과 74만 달러의 차이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74만 달러는 매우 큰 금액. 하지만 수억 달러의 계약이 나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비교적 적은 금액이다.
즉 밀워키는 74만 달러 때문에 에이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이는 밀워키가 2년 뒤 자유계약(FA)시장에서 번스를 잡지 못할 것을 고려했다는 시각도 있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번스는 지난 2021년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평균자책점 1위와 뛰어난 세부 성적을 바탕으로 누적의 잭 윌러를 눌렀다.
이어 번스는 지난해에는 33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지며, 12승과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또 243탈삼진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번스에게는 한 번의 연봉 조정이 남아있다. 이에 번스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FA 첫 해인 2025년에 31세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