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을 겪은 제이콥 디그롬(35, 텍사스 레인저스)이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디그롬이 곧 연기된 불펜 투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디그롬이 20일(이하 한국시각) 캐치볼을 통해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디그롬은 오는 21일에도 투구 훈련을 이어갈 예정. 단 불펜 투구와 시범경기 등판 등의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 16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를 연기했다. 이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이에 대해 디그롬은 “느낌이 좋다”며 자신을 둘러싼 부상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또 이번 옆구리 통증이 오른쪽이 아닌 왼쪽임을 강조했다.
텍사스를 이끄는 크리스 영 단장 역시 디그롬의 불펜 투구 연기에 대해 단순한 예방 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부상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는 디그롬의 부상 전력 때문. 디그롬은 지난 2018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꾸준히 시달렸다.
이에 뉴욕 메츠가 디그롬을 잡지 않았다는 시각. 텍사스는 부상 우려에도 디그롬과 5년-1억 8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는 오는 3월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 3월 31일 텍사스 마운드에 디그롬이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