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4억 달러 원해’ 예비 FA 마차도 요구 조건 공개

입력 2023-02-20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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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 선언으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밝힌 매니 마차도(31)의 요구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USA 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마차도가 오는 2023시즌 이후 열릴 FA 시장에서 10년-4억 달러 계약을 노린다고 언급했다.

이는 당초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에 제시한 5년-1억 500만 달러‘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조건. 계약 기간은 2배, 총액은 4배에 가깝다.

앞서 마차도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에서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에 대해 전했다.

당시 마차도는 “시장이 바뀌고 있다”며 “내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을 때와 많이 달라졌다. 시장에 돈이 많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0년-3억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계약에는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 조건이 있다.

이에 마차도는 2023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단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2028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 남아야 한다.

물론 마차도의 연봉은 지금도 매우 많다. 마차도는 2028시즌까지 매년 320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마차도는 다시 한 번 놀라운 계약을 노리고 있다.

마차도는 2024시즌에 32세가 된다. 10년-4억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경우 41세 시즌까지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 활약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마차도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98와 32홈런 OPS 0.898 등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올랐다.

또 마차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2020년 단축 시즌 제외)동안 매해 15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20년에는 60경기 전경기 출전.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뛰어난 공격과 수비는 물론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것. 이는 마차도가 10년-4억 달러를 부를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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