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커비 예이츠(3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실전 투구에 나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저널-컨스티투션은 예이츠가 23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 BP를 통해 타자를 상대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예이츠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한 특급 마무리 투수. 단 이와 같은 활약은 단 한 시즌 뿐이었다.
이후 예이츠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복귀했으나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애틀란타는 지난 2021년 말 예이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2시즌이 아닌 오는 2023시즌을 위한 계약이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애틀란타는 팔꿈치 문제를 해결한 예이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예이츠의 정상 복귀는 애틀란타 구원진의 전력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이츠의 최고 무기는 역시 스플리터. 예이츠는 지난 2019시즌에 스플리터 구사율은 41.9%를 기록했다. 나머지 한 개의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이다.
만약 예이츠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경우, 마무리 투수를 맡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33)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