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뷸러, 첫 실전 재활 훈련→캐치볼 실시

입력 2023-03-0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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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워커 뷸러(27, LA 다저스)가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뷸러가 수술 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뷸러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AY 1'이라는 글과 함께 투구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수술 후 첫 훈련이라는 내용.

이 영상을 살펴보면, 뷸러는 평지에서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캐치볼은 공을 잡고 실시하는 재활 훈련의 첫 단계.

앞서 뷸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염좌로 이탈했고, 8월 말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뷸러는 7월에만 해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돌아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뷸러는 8월 말에 이르러서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에 2달이 넘는 시간을 허비한 셈이 됐다.

투수의 토미 존 수술 재활 기간은 짧게 12개월에서 길게는 18개월. 즉 뷸러가 재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고 해도 오는 9월에나 돌아올 수 있다.

복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경우, 오는 2023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재활이 필요하다.

즉 뷸러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충분한 재활 훈련을 통해 오는 2024시즌 개막전에 나서는 것이다. 뷸러는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뷸러는 강한 공을 던지는 오른손 선발투수. 지난 2021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가장 빠른 구속을 보인 2020시즌에는 평균 96.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또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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