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했다.
두 차례 등판한 올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기쿠치는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기쿠치에게 기분 좋은 스타트다.
1회 첫 타자 세드릭 뮬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기쿠치는 앤서니 산탄데르를 중견수 뜬공,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라몬 유리아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스틴 헤이스를 헛스윙 삼진, 아담 프레이저를 2루수 뜬공, 제임스 맥캔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기쿠치는 3회 잭 톰슨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토론토가 2-1로 이겼다.
2019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기쿠치는 2022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지난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승(3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