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감독,“연패에빠지지않는것이중요하다”

입력 2008-11-26 19: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승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63-84로 대패, 8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생명의 이호근 감독(43)은 "연승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다"며 "오늘 패배 이후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레알´ 안산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7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것. ´에이스´ 박정은이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당한 왼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 이날 삼성생명의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이호근 감독은 "(박)정은이 공백이 컸다. 박정은을 대신해 나온 홍보람, 김세롱, 박언주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보람과 박언주는 나란히 6득점, 김세롱은 4득점을 기록했다. 이중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는 박언주가 유일했다. 반면, 홍보람은 5개를 던졌고 김세롱은 3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1개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생명의 주전센터 이종애는 1쿼터 시작 8분59초 만에 4파울,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이에 대해 이호근 감독은 "그 순간, ´오늘 경기는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종애가 10개 정도의 리바운드를 잡아주는 선수인데 벤치에 있다 보니 상대 신정자에게 너무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의 신정자는 이날 경기에서 17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었다. 이호근 감독은 이종애를 대신해 기용한 이유진(12득점, 8리바운드), 허윤정(7득점, 2리바운드) 등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애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지레 겁을 먹고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해결책은 훈련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용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