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동부잡고4연승…1위동부와한경기차

입력 2009-01-16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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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모비스가 동부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울산 모비스는 1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접전이 계속되던 4쿼터에서 결정적인 3점슛 2개와 드라이브인, 공격 리바운드 등으로 맹활약을 펼친 천대현을 앞세워 79-74로 승리했다. 천대현(10득점, 3점슛 2개)은 61-6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에서 도망가는 3점슛 2개와 과감한 돌파를 선보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천대현이 경기 종료 1분13초 전에 잡아낸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는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효범(18득점)과 브라이언 던스톤(17득점)도 35점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4연승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줄이며 턱 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비교적 잘 메우는 듯 했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자신들의 이번 시즌 최다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추게 됐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박구영(14득점)과 김효범의 3점슛을 앞세워 김주성이 빠진 동부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박구영과 김효범은 나란히 3점슛 2개씩을 성공했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18득점)가 8득점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김주성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벌일 수 있는 선수는 레지 오코사(16득점, 12리바운드)가 유일했다. 2쿼터에선 이광재(9득점), 변청운(5득점)이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광재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몰아넣었다. 변청운은 2, 3쿼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모비스 함지훈을 전담으로 수비했고 공격에서도 과감한 돌파로 4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모비스의 46-42 리드로 끝났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한 경기양상은 계속됐고 결국 모비스는 3쿼터까지 61-60으로 리드했다. 모비스는 천대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던스톤이 연속 5점을 올려 4쿼터에서 기선을 잡았다. 동부는 오코사의 골밑 플레이로 맞불작전을 펼쳤지만 정작 승리는 천대현의 손에서 이뤄졌다. 천대현이 종료 3분40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돌파에 이은 2득점에 성공한 것. 종료 1분13초 전에는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졌던 슛을 공격리바운드로 연결하기도 했다. 박구영은 동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는 초반부터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LG가 90-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과 함께 홈경기 4연승을 내달렸다. 2008~2009시즌 전자랜드전 4전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전반전에서 41-24로 크게 앞선 LG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후 별다른 위기 없이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원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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