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레이커스PO 2연승

입력 2009-04-22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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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와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들어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94-8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02-84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던 클리블랜드는 2차전까지 잡아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제임스는 37분55초 동안 29득점, 13리바운드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벼 클리블랜드의 2연승을 이끌었다. 델론트 웨스트 역시 20득점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디트로이트는 주득점원 리차드 해밀턴이 17득점에 그치는 등, 주전 대부분이 제 몫을 하지 못해 홈인 디트로이트로 무거운 발걸음 옮겼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3쿼터까지 50점만 내주는 최강의 수비력을 앞세워 3쿼터 종료 때 77-50으로 크게 앞섰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LA 레이커스도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9-109로 승리, 2연승 행진을 이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 9어시스트)를 비롯해 총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려 고른 공격 분포도를 자랑했다. 반면, 유타는 데론 윌리엄스(35득점)가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잃으며 원정 2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한편,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는 브랜든 로이를 앞세운 포틀랜드가 107-10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81-108로 무릎을 꿇었던 포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로이는 혼자서 42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NBA 22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 94-82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107-103 휴스턴 서부콘퍼런스 ▲레이커스 119-109 유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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