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하지 않았지만 KBL 미디어데이를 달군 최준용·장재석

입력 2019-10-01 1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 SK 최준용(왼쪽)-고양 오리온 장재석. 스포츠동아DB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1일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이 참석해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자리에는 없었지만 서울 SK의 최준용(25·200㎝)과 고양 오리온의 장재석(28·204㎝)이 화제를 모았다.

최준용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이 뽑은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남자농구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은 “(최)준용이가 팀에 자신을 위한 패턴이 생겼다고 자랑했다. ‘한국의 애런 헤인즈’라고 생각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았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듣던 SK 문경은 감독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최준용은 팀 내에서 공격 옵션이 많지 않은 선수다. 안양 KGC의 양희종과 창원 LG의 김종규도 최준용을 지목했다. “대표팀에서 훈련을 열심히 했고, 특히 슛 연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눈여겨봤다”고 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전을 준비 중인 장재석도 많이 거론됐다. 그는 팀 합류 후 머리를 짧게 다듬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한 질문에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이가 아이 둘의 아빠가 됐다. 아무래도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겠나. 생활이 어렵다보니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잘하고 FA로 대박을 터트리길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또한 “장재석이 한 인터뷰에서 ‘라건아를 묶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는 질문에 추 감독은 “내가 (라)건아에게 대신 사과하겠다”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긴 뒤 “그런데 군 복무 후에 많이 달라지긴 했다. 막아낼 수도 있다”고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