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뒀던 DB 가드 김현호, 또 다시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 받아

입력 2021-02-14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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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김현호. 사진제공|KBL

원주DB 김현호. 사진제공|KBL

원주 DB 가드 김현호(33·184㎝)가 불운에 울었다.

김현호는 9일 열린 서울 SK와 D(2군)리그 경기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10일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복귀까지 7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던 김현호의 시즌 내 복귀는 순조로워보였다. D리그 SK전에 출전한 것도 1군 무대 컴백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시 큰 부상을 입었고, 다음 시즌 준비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DB는 부상 중이던 선수들이 최근 대거 복귀하고, 이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가 좋아져 4연승을 내달리며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김현호까지 합류하면 완전체를 갖출 수 있었다. DB 입장에선 아쉽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A매치 휴식기 직전 펼쳐진 경기들에서 김태술, 허웅, 두경민 등이 확실히 좋아진 경기력을 보였다. 아시아쿼터로 활용 중인 나카무라 타이치도 회복세를 드러냈다.

DB는 15승24패로 9위다. 잔여 15경기를 통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린다. 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19승19패)와 격차는 4.5경기다. 쉽지 않지만 수치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다. DB는 휴식기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 안양 KGC 등 상위권 팀들을 연파하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DB가 휴식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강 싸움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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