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2연속 출전 현대모비스 신인 이우석 1군 데뷔 순항중

입력 2021-02-1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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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제공 | KBL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제공 | KBL

울산 현대모비스 신인 가드 이우석(22·196.2㎝)이 프로 1군 데뷔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이우석은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2군)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9일 전주 KCC전 이후 D리그 2번째 출전이다.

고려대 출신의 이우석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대학리그 경기를 치르다 부상을 입었지만,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뒤 재활에만 전념해온 그는 최근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우석은 SK전에서 35분여를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9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2스틸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활약이다. 최근에는 1군 팀 훈련에도 가세하는 등 A매치 휴식기 이후 정규리그가 재개되면 1군에 데뷔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팀 훈련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좋고,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규리그 잔여경기에서 1군 무대에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이 이우석을 1군 무대에 기용하려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프로 1군 경기가 어떤 수준인지를 선수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느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하나는 플레이오프(PO)에서 활용 가능성을 체크하는 것이다. 유 감독은 “우리 팀의 경우 2대2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선수가 정해져 있다. 이우석이 2대2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정규리그를 통해 1군 무대에서도 통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테스트해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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