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전부터 뜨겁게 타오른다!…21일 정관장-SK 공식 개막전, 22일 KCC·소노 각 연고지서 첫 선 [KBL 개막특집]

입력 2023-10-19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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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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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21일 오후 2시 안양 정관장-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는 내년 3월 31일까지 펼쳐진다. 그 후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른바 ‘슈퍼팀’을 결성한 부산 KCC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가운데, 나머지 9팀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개막 주말부터 흥미로운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정관장-SK전은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다. 정관장에는 변화가 많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활약한 오세근, 변준형, 문성곤이 이적과 군 입대로 이탈했다. SK로 옮긴 오세근은 공교롭게도 새 시즌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만난다. 정관장 최성원 또한 친정팀 SK를 적으로 만난다. KBL컵이에 이어 18일 동아시아 슈퍼리그 1차전에 결장한 SK 김선형은 정상적으로 출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시절 중앙대를 무적으로 이끈 오세근-김선형 듀오의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호흡이라 더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4시 열릴 울산 현대모비스-대구 한국가스공사전도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가스공사를 상대로 6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스공사 이대헌은 설욕을 선언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스공사의 외국인선수 라인업도 궁금하다.

22일에는 새롭게 출발하는 팀들이 팬들 앞에 선다. 전주를 떠나 부산에 새로 둥지를 튼 KCC는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공동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사직체육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팬들을 맞는다. 프로농구 최고 인기스타 허웅이 새로운 둥지 사직체육관으로 얼마나 많은 팬들을 불러 모을지도 관심사다.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은 KCC 최준용의 홈 신고식은 다소 미뤄졌다.

새로운 10구단 고양 소노는 원주 DB와 첫 홈경기를 벌인다. 소노 또한 외국인선수 이슈를 안고 있다. 디욘타 데이비스를 급하게 뽑았다. DB에는 지난 시즌까지 소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디드릭 로슨이 버티고 있다. 외국인선수 매치업이 흥미로울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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