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외모’애너로손LPGA서도‘나이스샷’?

입력 2008-01-05 1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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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데뷔전 앞둔 호주 출신 섹시 스타 관심 집중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다음 달 중순에 하와이에서 개막된다.막을 올리려면 아직 한 달도 더 남았지만 벌써부터 그에게는 뜨거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 출신의 ‘섹시 스타’ 애너 로손(27).유럽 투어를 거쳐 올해 LPGA투어에 조건부 시드로 데뷔하는 그는 177cm의 큰 키에 뛰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을 지녀 ‘흥행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미국의 골프닷컴은 로손을 ‘제2의 내털리 걸비스’로 꼽으며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소개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ESPN 역시 새해 유망주를 소개하면서 ‘로손은 인기몰이에 나설 간판이다. 맨살 드러내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잡지에 여러 차례 비키니 모델로 등장했다’고 소개했다.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태어난 로손은 5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지만 16세 때 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할 만큼 일찌감치 타고난 끼를 발휘했다. 13세 때 시작한 골프 실력도 뛰어나 호주 대표를 거쳐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 장학생 시절인 2003년 팀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어 백악관을 예방하기도 했다. 대학 때 전공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졸업 평균 학점은 3.4였다. 프로 데뷔전이던 2004년 오리엔트마스터스에서 5위를 차지한 뒤 2006년부터 유럽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연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는 1타 차로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파격적인 패션과 액세서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2004년 호주여자오픈에서 핫팬츠 차림을 하고 나와 드레스 코드 위반 여부를 둘러싼 찬반양론을 일으키기도 했다. 로손의 등장이 LPGA투어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의 하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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