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오초아,골프기자선정‘남녀올해의선수’

입력 2008-12-16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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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리그 해링턴과 로레나 오초아가 골프 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가 됐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 2관왕에 오른 파드리그 해링턴(37, 아일랜드)과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남녀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해링턴은 전체 투표수 가운데 75%를 얻어 타이거 우즈(33, 미국)의 4연속 수상을 막았다. 해링턴은 지난 7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GC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2년 연속 클래릿 저그의 주인이 됐다. 이어 8월 미국 미시건주 블룸필드 타운십의 오클랜드 힐스CC에서 열렸던 ´PGA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유럽출신 선수의 사상 첫 한 시즌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에 해링턴은 GWAA 투표에서 184표를 획득해 58표에 그친 우즈와 5표의 비제이 싱(45, 피지)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선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 해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 통산 9번이나 이 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 7승을 거둔 오초아가 압도적인 차이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32표를 얻은 오초아는 13표를 얻는데 그친 폴라 크리머(22, 미국)와 3표의 청 야니(19, 대만)를 가볍게 제치고 또 다시 기자가 뽑은 ´올해의 여자선수´가 됐다. 한편, 제이 하스(55, 미국)는 사상 첫 3연속 ´올해의 시니어 골프선수´에 선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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