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SK텔레콤오픈2R서홀인원잡고공동1위

입력 2009-05-22 19: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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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35·르꼬끄골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김도훈(20),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2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용훈은 홀인원 하나를 포함해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한 타자 선두를 달렸다.

파3, 3번홀(242야드)에서의 홀인원은 인상적이었다.

17도 레스큐를 잡은 이용훈은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2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오지영이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홀인원의 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이번 대회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다.

지난 2005년 삼성베네스트오픈에 이어 개인 두 번째 공식 대회 홀인원을 기록한 이용훈은 2003년 유성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09년에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투어에 합류했다.

이용훈은 “최근 퍼트 거리감이 안 좋아 부진했다. 2005년 KPGA 선수권대회 2,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이후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라 기분이 좋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9·나이키골프)도 PGA투어 톱랭커다운 면모를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던 최경주는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2라운드에서 14번홀(파5)버디에 이어 16번(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홀에서도 보기 1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더 줄인 최경주는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도약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영종도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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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을 회복한 최경주가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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