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김지희(육민관중3)가 국내 아마추어 여자골프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지희는 25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33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양제윤(대전체고2)과 공동 선두를 이룬 김지희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 양제윤은 최종일 1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2위에 만족했다.
3위는 김현수(예문여고2·5언더파 211타)가 차지했다.
이 대회는 유성골프장 창립자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04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