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정일미“나를따르라”

입력 2009-09-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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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스포츠동아DB

LPGA CN캐나디언女오픈1R…7언더파64타공동5위‘쾌조’
캐나다에서 시즌 8승 도전에 나선 우리 선수들이 베테랑들의 선전으로 청신호를 밝혔다.

정일미(37)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골프장(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미 LPGA 투어 CN캐나디언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안나 로손(호주)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일미는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최고성적과 함께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지난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공동 11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부상 이후 슬럼프인 김주미(25 ·하이트)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정일미와 함께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가 거둔 7번째 우승의 주역 허미정(20·코오롱)은 불안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공동 9위로 막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쳤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66타)를 달렸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2개 대회 연속 부진에 빠졌다. 지난 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공동 65 위에 그쳤던 신지애는 이날도 1오버파 72타로 부진, 공동 67위에 그쳤다. 최근 L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컷 통과가 쉽지 않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공동 125위(5오버파 76타)로 떨어졌다.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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