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역시!가을사나이”

입력 2009-09-05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형태. 스포츠동아DB

KPGA삼성베네스트오픈2R 11언더…김대섭과공동선두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김형태(32·테일러메이드·사진)가 KPGA 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대섭은 4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베네스트 골프장(파71·7014 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뽑아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이날만 6타를 줄인 김형태와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이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김대섭은 후반 들어서도 불꽂타를 터뜨리며 4타를 더 줄였다.

프로에서 거둔 3승을 가을에만 쓸어 담아 ‘가을남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형태는 3개월 간 국내 투어가 방학에 들어간 사이 일본으로 건너가 꾸준하게 경기 감각을 유지해왔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김형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단숨에 선두자리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핀 50cm에 바짝 붙이면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이태규(36·슈페리어)는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 13 3타로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오태근(33·빈폴골프)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선두와 2타차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태규는 11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3번(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로 주춤했다.

상금랭킹 1위 배상문(23·키움증권)은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2개 쏟아내 3언더파 6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강욱순(43·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