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범대 교우회 ‘후배 장학금 지원’ 자선골프대회 성황

입력 2023-05-2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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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용인시 한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자선 골프대회에 참가한 고려대 교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숙 교우회장 주최 100여명 참여
8000여만원 기부금·협찬품 모아
장일태 이사장 등 ‘기부호랑이’에
교육격차 해소 ‘KU쌤’ 사업도 지원
고려대 사범대 교우회(회장 김미숙)는 24일 경기 용인시 한성컨트리클럽에서 제1회 자선 골프대회(Noble Tiger Donation Cup)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회장이 모교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사업과 사범대가 농촌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벌이고 있는 ‘KU쌤’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K-EDU’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는 오찬, 그린 미팅, 만찬, 발전기금 전달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고려대 교우 100여 명이 자선골프대회 및 기부에 참여했고 김 회장을 비롯해 김동원 고려대 총장, 황성철 고려대교우회 수석부회장 등 40명이 라운드를 함께 했다.

또한 구자열 LS 회장(제33대 교우회장), 이문구 협진그룹 회장, 장일태 고려대의대교우회장(나누리병원 이사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김옥희 사범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왕정분 지성해운 회장, 김한옥 도시미학 디엔씨 대표, 이동섭 고려대 경영대 교우회장 등이 ‘기부 호랑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8000여만 원의 기부금 및 협찬품이 모였다.

2PM의 가수 옥택연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김 회장은 “사랑 가득한 교우들의 뜻을 모아 후배들의 성장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따뜻한 정성이 전달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모인 자선기금이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가게 될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쓰이고 이런 아름다운 만남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축사에서 “단순한 친목이나 스포츠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온 마음을 다해 고민하는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공평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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