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아직은불만족,앞으로더좋아질것”

입력 2008-01-10 1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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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오늘같이 건강한 몸상태로 경기에 나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지난해 4월 초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박지성. 선수생명이 위험할지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을 뒤로 한채 9개월여 고통스러운 재활훈련을 소화했다.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가 하늘에 닿았는지 박지성은 지난달 26일 선덜랜드전을 통해 270일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십 복귀전을 치렀다. 30일 웨스트햄전에 결장하며 한 템포 쉰 뒤 마침내 2일 버밍엄 시티전에 선발출전해 부상에서 완전히 탈출했음을 힘차게 알렸다. 후반 30분 오언 하그리브스와 교체될 때까지 75분을 뛴 박지성은 1-0으로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뛸 수 있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감격했다. -2008년에 열린 첫번째 홈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재활훈련을 하면서 오늘 같이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랐다.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나. ▲침투를 많이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나. ▲부상을 털고 오랜만에 경기했기에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 조금씩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1위 아스널과의 승점차가 2이다. 프리미어십 우승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맨유는 우승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 이제부터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으로 복귀하는데 어떤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나. ▲퍼거슨 감독과 코치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아노 필립 물리치료사(러시아대표팀)와 그를 보내준 히딩크 감독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도 성공적인 복귀를 반기고 있는데. ▲리그 일정이 빡빡하지만 (대표팀에서) 불러만 준다면 한걸음에 달려가 승리를 위해 뛰겠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트레블(프리미어십·UEFA챔피언스리그·FA컵 동시 우승)도 달성하고 싶다. 당면 목표는 이른 시일 안에 골을 넣는 것이다. 〈맨체스터|박주광 객원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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