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 4경기연속골…성남“선두수원게섰거라”

입력 2008-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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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28)의 맹활약을 앞세운 성남이 적지에서 인천을 꺾고 수원과의 리그 선두 다툼에 본격 가세했다. 두두는 13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인천의 K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3분 모따의 선취골을 도운데 이어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16일 수원전 포함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이다. 두두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수원은 서울과의 원정경기서 후반 6분과 17분, 신영록이 연속골을 넣으며 2-0으로 이겼다. 수원은 2일 컵 대회 조별리그에 이어 두 번 연속 적지에서 서울을 꺾으며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4승1무(승점 13)로 2위 성남(3승2무, 승점 11)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면서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패한 서울과 인천은 3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서울이 3위, 인천이 4위에 랭크됐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정규리그 5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전남은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유홍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전남은 이날 승리로 9일 촌부리FC(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포항과 대전은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12일 경기에서는 대구가 전북을 3-0으로 완파했고, 제주-부산, 울산-광주는 나란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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