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굿바이!골대징크스”

입력 2008-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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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이 1-1을 가리키고 있던 종료 6분전. 이승렬(19)이 투입됐다. 1분 뒤 그는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조준호가 지킨 제주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세뇰 귀네슈(56) FC 서울 감독이 드디어 ‘골대 징크스’를 탈출했다.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서울은 작년 말 드래프트 2순위로 뽑은 신예 이승렬의 짜릿한 결승골과 후반 45분 그의 도움을 받은 김은중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사실 조마조마했다. 후반 15분 데얀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던 것. 최근 골대 불운으로 홈 경기 1무 2패로 저조했던 서울이다. 귀네슈는 18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정말 힘들었는데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으니 기쁨이 두 배가 된 셈이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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