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해트트릭…전북선두탈환

입력 2009-05-02 1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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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동국. 스포츠동아 DB

‘라이언킹; 이동국이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동국은 2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물 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동국이 폭발한 전북 현대는 5승2무 승점17점을 기록, 광주 상무(5승1무1패)를 1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동국은 후반에만 3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동국은 후반 18분 에닝요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2-0으로 앞서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10분 뒤 진경선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을 집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해트트릭에 욕심을 낸 이동국은 후반 42분 기어이 세 번째 골맛을 보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동국의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동국은 2003년 5월 광주 상무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전북은 5번이나 제주의 골망을 흔들며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반 29분 터진 루이스의 선제골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이동국이 3골, 최태욱이 1골을 추가해 무득점에 그친 제주를 압도했다. 제주는 미드필더 이동식이 전반 중반 퇴장으로 아웃,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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