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문' 佛 방송인에 불똥 "손절해라" 악플 세례

입력 2024-02-16 09: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파비앙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한국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이강인 사태의 불똥이 파비앙에게 튄 것이다.

파비앙은 지난해 6월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뒤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하며 PSG와 이강인 관련 콘텐츠를 게재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의 탁구 논란 등 한국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가 터진 뒤 해당 유튜브 채널에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것.

해당 채널의 댓글에는 "파비앙 너 같은 애들이 이강인 띄워주니까 주제도 모르고 나댄다" "이강인 손절해라" 등의 악플이 게재됐다.

단 파비앙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에 일각에서는 "파비앙은 뭔 죄냐?" "파비앙은 아무런 잘못 없다" 등의 반응도 많았다.

영국 더 선의 지난 14일 보도로 처음 알려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내분 의혹.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이를 빠르게 인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요르단과의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 몇몇 젊은 선수들이 일찍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 탁구장으로 향했다.

탁구장에서의 소음이 분위기를 해친다고 판단한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후배들이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오른쪽 손가락이 탈구 돼 테이핑 후 경기에 나섰다.

이후 이강인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사과한 뒤,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이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축구팬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강인에 대한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