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 판타지’ 정식 개시…나만의 K리그 팀을 만든다!

입력 2024-03-26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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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프로젝트 위드(대표 이웅장)와 공동 개발한 팬 참여 콘텐츠 2024 ‘K리그 판타지’가 25일 공개됐다.

사용자가 실제 K리그 라운드마다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카드를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해 ‘가상 팀’을 만들고,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선수의 경기 기록(골, 어시스트 등)을 바탕으로 점수를 받아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방식이다. 환산 점수가 높을수록 다른 사용자와 경쟁에서 앞서게 된다.
선수 카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얻은 포인트 또는 K리그 판타지 내부 재화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일일 미션 수행, 기존 보유 선수카드 조합 등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신규 가입 사용자에게는 2024시즌 K리그 선수카드 50장이 주어지는 혜택도 있다.

처음 출시된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에는 실제 경기 기록이 더욱 정교하게 온라인에 반영된다. 기존에는 K리그 경기 기록만 점수로 환산됐지만, 올 시즌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개발한 세분화된 별도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점수를 받는다. 또 예년보다 사용자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져 팬들의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의 외연 확장을 위한 긍정적 시도라는 평가다. 미국과 유럽 프로스포츠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 스포츠’는 팬들에게 고전적 방식의 경기 관전뿐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유발하고, 나아가 시장 확장을 꾀하는 새로운 콘텐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K리그 판타지’를 통해 팬들이 디지털 영역에서도 축구와 K리그를 더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팬들이 더 다양한 K리그 선수들을 알게 되고, 경기에 관심을 가진다면 K리그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밖에도 꾸준히 K리그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확장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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