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6월 월드컵 예선'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입력 2024-05-20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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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

[동아닷컴]

아직 새로운 사령탑을 찾지 못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월드컵 예선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위한 조치.

한국은 내달 6일 싱가포르, 11일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는 원정, 중국은 홈경기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우를 대비해 20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또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감독을 맡았다.

특히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1년부터 싱가포르 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임시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이창원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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