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복귀박주영,친구들과“메신저로만나자”

입력 2009-01-03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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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인터넷 메신저)에서 만나자.″ AS모나코 공격수 박주영(24)이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901편을 이용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낮 12시10분 공항에 도착한 박주영은 김승용(24), 심우연(24, 이상 서울), 이요한(24, 전북) 등 3명의 동갑내기 단짝의 배웅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8일 박주영이 모나코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이들 4인방은 모나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박주영의 매니지먼트사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는 ″워낙 친한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탑승 대기 중에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기도 하고, 박주영 인터넷 팬 카페를 관리하는 열성팬의 걸개사진 선물을 받기도 했다. 출국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박주영이 일어서자 3명의 친구들은 박주영에게 ″네이트(온)에서 만나자″라며 인사말을 건넸다. 네이트온은 유명한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앞서 박주영은 지난해 12월14일 발랑시엔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8라운드를 앞두고 엉덩이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나흘 뒤인 18일 히카르두 고메스 모나코 감독(45, 브라질)의 배려로 동계휴식기까지 2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귀국했다. 체류기간 동안 박주영은 정성룡(24, 성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는 박주영의 부상에 대해 ″엉덩이 밑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MRI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11일 오전 5시 홈구장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리그 20라운드 FC낭트전을 통해 복귀한다.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 박주영이 7일 오전 이탈리아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모나코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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