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밀란이적은시간이필요한문제”

입력 2009-01-28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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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거취 문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베컴이 AC밀란 완전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데이비드 베컴(35, AC밀란)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개월간의 짧은 임대로 AC밀란의 유니폼을 입은 베컴은 3월 계약이 만료돼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들은 현재 베컴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12일 AS로마와의 경기에서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른 베컴은 26일 볼로냐전에서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기존 멤버인 카카와 알렉산더 파투, 클라렌스 세도로프 등과 함께 공격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베컴은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으로 세리에 A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컴은 코리에르 델라 세라를 통해 "밀란에서 뛰는 것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고 말한 뒤 "(완전 이적을 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것은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밀란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밀란에서 생활이 즐거울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 두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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