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박지성”…시즌3호·맨유통산11호골

입력 2009-05-02 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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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일(현지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08/09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미들즈브러’ 경기 후반, 박지성(맨유)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 골은 박지성의 정규리그 2호 골이다. ⓒAction Imag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터보엔진’ 박지성(28)이 오랫동안 막혀있던 득점포를 열었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간) 오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35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6분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첼시와의 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집어 넣은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규리그에서 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 2호골. 박지성은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총 3골을 기록중이며, 잉글랜드 진출 후 총 11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후반 30분 나니와 교체됐다. 오랜 골가뭄을 날린 멋진 득점이었다.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침투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미들즈브러의 골네트를 갈랐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과 박지성의 추가골로 미들즈브러에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 80점으로 리버풀에 6점을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이날 영국 언론은 박지성과 맨유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했다. 계약조건은 주급 1억원에 4년 계약이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2009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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