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결승내년부터토요일

입력 2009-05-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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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내년부터 토요일 오후에 개최된다.

UEFA는 결승전 공식 책자에서 “챔스리그 결승전이 54년 동안 수요일에 벌어졌고 단 한 차례 금요일에 열렸는데 2010년 스페인 마드리드 결승전부터는 토요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더 많은 가족 단위 관중들이 챔스리그 결승전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UEFA는 “그 동안 (수요일 오후에 열리는 바람에) 많은 어린이들이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해 휴가를 내야만 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작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결승전이 중계일정 탓에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10시 45분에 시작되고 연장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불편을 산 게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로마|이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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