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과르디올라 감독 ‘최고 영입’ 8위 라고?

입력 2024-01-19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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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여름 잉글랜드 클럽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따내며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강으로 올라섰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선수를 보는 눈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는 누굴까.

권위 있는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이 이적료 대비 가치와 장기간에 걸친 기여도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19일(한국시각) 공개했다.

단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영입한 선수들로 대상을 제한했다. 이에 그보다 앞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둥지를 튼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은 제외됐다. 과르디올라가 승인하긴 했지만 그해 여름 그보다 먼저 합류한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도 후보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 영입한 선수들도 활동 기간이 짧아 뺐다.

일카이 귄도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위는 일카이 귄도안이다.
매체는 “그의 첫 번째 이자 최고의 영입”이라며 “특히 이적료가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특히 그의 멀티 포지션 소화능력과 큰 경기에서의 득점력을 높게 평가했다.

2위는 베르나르도 실바를 꼽았다.
“진정한 천재의 영역에 들어섰고, 다재다능함은 로드리를 앞선다”고 치켜세웠다.

3위는 로드리다.
“맨시티에서 서너 개의 다른 포지션에서 뛰지 않으려면 한 포지션에서 완벽해야 한다. 다행히도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일 것이다. 그의 역할은 경기장 중앙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공을 운반하고 박스 밖에서 득점하는 등 모든 것을 다한다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4위는 에데르송, 5위는 카일 워커, 6위는 후벵 디아스, 7위는 존 스톤스다.

이쯤 되면 이런 의문이 든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엘링 홀란은 어디쯤 있는 걸까.

홀란은 8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홀란은 불과 18개월 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도착했지만, 그 18개월은 엄청났다”며 “이번 시즌 그의 득점력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지난 시즌 그의 마무리 방식과 그에 따른 놀라운 필연성은 잊을 수 없다”라고 썼다.

그 뒤로 리야드 마레즈와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9위와 10위 자리했다.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한 잭 그릴리쉬는 15위다.
“우리는 놀라운 골과 어시스트를 위해 그를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처럼 더 브리위너나 홀란의 직접적인 위협을 상쇄해야 할 때 그릴리쉬의 템포 조절 스타일이 맨시티에 중요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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