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서 규모 4.6 지진… “동일본대지진 트라우마로 고통” 70%

입력 2016-02-05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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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규모 4.6 지진

日 도쿄서 규모 4.6 지진… “동일본대지진 트라우마로 고통” 70%

일본 도쿄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5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1분 가나가와(神奈川)현 동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도쿄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新幹線)과 도쿄 도내 지하철의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도호쿠(東北) 지역 재해민 중 70% 이상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교도통신이 동일본대지진 당시 피해가 집중된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등 도호쿠 3개 현에 살았던 3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46.3%)가 ‘재해 당시가 생각나 지금도 괴롭다고 느낀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가족과 친척, 친한 사람이 죽은 것’, ‘해일로 집과 재산을 잃은 것’,‘해일과 지진을 체험하고 목격한 것’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사진=도쿄서 규모 4.6 지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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