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닷컴은 지난 23일 "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는 몰디브에 세계 최초로 수중 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다"고 전했다.
몰디브 북쪽 랑갈리섬에 있는 콘래드 몰디브 랑갈리 아일랜드 호텔이 독립 풀빌라 형태로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내 객실에 있는 침실이 해수면 아래 약 5m 부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침실은 아쿠아리움에서나 보던 천정과 벽이 투명한 유리로 돼 있어 누워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것을 누리면서 즐길 수 있는 풀빌라의 요금은 하룻밤에 6000만 원.
호텔측 관계자는 "수중에서 하룻밤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환상적인 수중에서 잠을 잘 수 있는 느낌과 여러가지 고급스러움을 갖춘 서비스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중 방갈로 등이 개장된 적은 있지만 풀빌라 형태의 최고급 호텔이 휴양지에 들어선 적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하룻밤 요금이 너무나도 비싸다"면서도 "사생활을 보호받길 원하는 톱스타들을 타깃으로 개장해 장사는 제법 잘 될 듯 보인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