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안창호 선생의 헌신을 기리며 그가 실천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반크는 국가정책 플랫폼 울림에 도산 안창호 선생을 ‘명예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홍보대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정책 제안을 게시했으며, 관련 정부기관에도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100년 전 외국에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헌신했던 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포스터를 전 세계에 배포하는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주요 콘텐츠인 6분 분량의 영상은 “도산 안창호!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위촉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제작되었다. 영상은 안창호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그가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던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한다.
미국에서 안창호 선생은 조국의 약소국 이미지로 인해 동포들이 차별받는 현실과 한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에 그는 한국인 거주 지역을 청소하고 환경을 개선하며 스스로 행동으로 변화를 실천했다. 그의 노력은 많은 동포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한국인 거주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한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렌지 농장을 창업하고 직접 노동자로 일하며 “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애국하는 마음으로”라는 신념을 실천했다. 이러한 리더십은 미국 내 한인 사회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통합으로까지 이어졌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황제가 없나요? 있습니다. 대한 나라에 과거에는 황제가 한 명밖에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국민이 모두 다 황제입니다. 여러분이 다 황제요. 여러분이 앉은 자리는 다 옥좌며 머리에 쓴 것은 다 면류관입니다. 황제란 무엇입니까? 주권자의 이름입니다. 과거에 주권자가 한사람이었을 때는 국가 흥망의 책임은 한사람에 있었지만, 지금은 국민 전체에 달려있습니다!” 안창호 선생이 100년전 품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헌법에 담긴 국가 이미지를 앞서 설계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특히 이 영상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안창호 선생처럼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직접 모범을 보이고 실천한다면 세계 속 한국은 높아진 한류의 위상과 함께 더욱 매력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갈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국제사회에서 편견과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던 안창호 선생님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준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세계인이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대한민국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승현 반크 청년 연구원은 “안창호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비전은 오늘날 우리 헌법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며, “이번 영상이 안창호 선생님의 삶을 조명하는 동시에, 선생님이 꿈꾸셨던 대한민국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안창호 선생님의 헌신과 열정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고, 그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