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500m도 쑨양이 골칫거리

입력 2012-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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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동아DB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5일 새벽(한국시간) 자유형 1500m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이번 대회에서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목에 건 쑨양(21·중국)이다. 쑨양은 이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다.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분34초14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박태환도 만만치 않다. 올 2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서 14분47초38을 기록하며, 4월 중국선수권대회에서 14분42초30을 작성한 쑨양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400m, 200m에 이어 1500m까지 박태환과 쑨양의 라이벌전이 예상된다. 둘 중 누가 메달을 따더라도, 1996년 애틀랜타대회 때 다니엘 코왈스키(호주)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단일 올림픽 자유형 200·400·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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