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전 153기!…35세 무명골퍼 ‘PGA 반란샷’

입력 2013-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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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릴먼, 탬파베이 챔피언십 우승

152전 153기! 마침내 신은 그의 손을 잡았다.

케빈 스트릴먼(35·미국)이 미 PGA 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스트릴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이니스브룩 골프장의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008년 데뷔한 그는 무려 153개 대회 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 99만 달러와 함께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덤으로 얻었다.

152전 153기에 성공한 스트릴먼은 “내 우승으로 누구나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면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43·SK텔레콤)은 1,2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21위(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전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상승세가 꺾였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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