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호스트 결승골' 네덜란드, 폴란드에 짜릿 역전승

입력 2024-06-17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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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 베르호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 선두에 나섰다. 폴란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결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볼크르파르크슈타디온에서 폴란드와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 폴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결국 후반 막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D조 1위로 나섰다. D조의 다른 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아직 1차전을 치르지 않았다. 이들은 18일 1차전을 가진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 공격수 아담 북사를 놓쳤다. 북사는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며 폴란드에 1-0 리드를 안겼다.

코디 학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네덜란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네덜란드는 전반 29분 코디 학포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반을 1-1로 마감한 네덜란드는 후반 중반까지 마지막 한끝이 모자라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자칫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위기.

부트 베르호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가 후반 38분 아케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폴란드 골문을 갈랐다.

베르호스트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네덜란드는 첫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극복하며 2-1의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의 부상 결장 속에 전력 상 열세 속에서도 잘 싸웠으나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줘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제 네덜란드와 폴란드는 오는 22일 각각 프랑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네덜란드 대 프랑스전은 D조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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