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두번째 맞상대는?… 피츠버그 에이스 A.J. 버넷 유력

입력 2013-04-04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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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두 번째 선발 등판 상대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정해지면서 맞상대하게 될 선발 투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이 오는 8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라고 공시했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는 공시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현지에서는 에이스 A.J. 버넷이 등판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버넷은 과거 100마일(약 시속 160km)에 가까운 광속구를 계속해 뿌리던 투수.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같은 강속구는 없다.

게다가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강하지 않다. 통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9번 선발 등판해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한차례 선발 등판해 1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8.10에 달했다.

확실히 2일 류현진과 맞붙었던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24)에 비한다면 LA 다저스 타선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투수.

또한 나이와 구속 저하에서 알 수 있듯 이미 전성기가 지난 투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도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15년 베테랑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버넷은 한 시즌 두자리 승수를 무려 10번이나 기록했다.

빠른공이 살아있던 지난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에는 23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탈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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