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최수지, 1순위로 대구행

입력 2013-11-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인드래프트, 30명중 19명 지명

6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여자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인천비즈니스고 센터백 최수지(18)가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광주도시공사가 구단 재정을 이유로 지명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져 드래프트장은 일순 술렁였다. 이로 인해 2순위임에도 첫 지명권을 얻은 컬러풀 대구가 최수지를 호명했다. 최수지는 최근 2년간 30경기에서 107골을 넣었다. 이어 경남개발공사는 2013년 17경기에서 무려 110골을 넣은 마산무학여고 레프트백 신민지를 낙점했다.

그러나 광주도시공사 외에 전체 4순위 부산 BISCO도 지명을 포기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8팀 중 6팀만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에서 4순위 지명까지 계약금 7000만원을 줘야 하는데, 여자핸드볼팀의 열악한 재정여건상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실제 광주도시공사는 계약금이 없어도 되는 4라운드에서야 2명을 지목했다. 반면 재정이 비교적 안정된 서울시청과 SK는 1라운드에서 2명을 데려갔다. 드래프트 참가 30명 중 19명이 지명을 받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