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지글러 일침. 사진=브래드 지글러 트위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유격수 자니 페랄타(31)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브래드 지글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에 일침을 가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페랄타가 세인트루이스와 4년간 5300만 달러(약 562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계약 사실이 보도된 후 지글러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력 향상 약물(PED) 사용을 장려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러한 발언은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된 페랄타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구단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랄타는 금지약물 사용으로 지난 8월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9월 28일에 복귀한 바 있다.
이러한 지글러의 일침과 함께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된 선수를 FA로 영입하는 구단에는 페널티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걸린 FA 시장에서 피해를 보게 돼야 선수들이 금지약물 사용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