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선두 OK저축은행 잡았다

입력 2015-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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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학민(뒤)이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대한항공 김학민(뒤)이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신영수·김학민 46점 합작 용병공백 메워
女 흥국생명, 도로공사 3-0 꺾고 단독 2위


대한항공이 선두 OK저축은행을 3연패에 빠트리며 승점 1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6-28 25-21 25-23 23-25 15-11)로 따돌리고 8승4패, 승점 24로 2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8승4패·승점 25)은 1위를 지켰지만 대한항공에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신영수(25득점)-김학민(21득점)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시몬(24득점)이 분전한 OK저축은행을 잡았다.

같은 장소에서 앞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7 25-21)으로 완파하고 7승3패, 승점 18로 IBK기업은행(5승5패·승점 16)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5패째(4승·승점 14)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1세트에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수훈갑이 됐고, 센터 김혜진(7득점)과 김수지(11득점)도 각각 블로킹 2개와 3개를 기록하며 18득점을 합작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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