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최다승 72승에 ‘-1’

입력 2016-04-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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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멤피스 상대 100-99 힘겨운 승
커리 묶이자 톰슨·그린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단일시즌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에 1승차로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한국시간)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0-99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71승9패(승률0.887)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가 달성한 단일시즌 정규리그 최다승인 72승(10패)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2경기(11일 샌안토니오전·14일 멤피스전)를 모두 이길 경우 단일시즌 정규리그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당 29.9점을 올려온 주포 스티븐 커리가 이날은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고작 3개만을 적중시키는 등 멤피스의 집중견제에 막히는 바람에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반면 멤피스는 베테랑 맷 반스(24점·15리바운드)와 빈스 카터(15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분전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76-86으로 10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클레이 톰슨(20점·5리바운드)과 드레이먼드 그린(23점·11리바운드·4어시스트)이 커리의 부진을 만회한 덕분에 무섭게 추격할 수 있었고, 98-99로 뒤진 종료 1분 전 그린이 팁인 득점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그린은 이날 14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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