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8호·양의지 10호…두산, kt에 스윕

입력 2016-05-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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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반스-양의지(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롯데 3연승…KIA는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SK 박재상 10회 결승 3점포…NC에 역전승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른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한 선두 두산은 32승12패1무(승률 0.727)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5.1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5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윤명준∼정재훈∼이현승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현승은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내며 김세현(넥센·12세이브)을 제치고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0-0이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건우∼허경민∼민병헌의 3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4-1이던 3회말 닉 에반스(8호), 5-2로 추격을 허용한 5회말에는 양의지(10호)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정성곤이 1.1이닝 만에 4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3연전을 모두 내준 kt는 시즌 18승25패2무(승률 0.419)가 됐다.

KIA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KIA는 시즌 21승22패(승률 0.488)로 5할 승률에 가까이 다가갔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4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의 호투로 5승째를 따냈다. 나지완(8호)과 브렛 필(5호)이 나란히 2점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을 치른 삼성 아놀드 레온은 5이닝 12안타(2홈런) 8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믿었던 레온 카드가 무너진 삼성은 시즌 21승24패(승률 0.467)가 됐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LG를 7-4 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4-4 동점이던 7회말 정훈의 2타점 좌전적시타, 8회말 최준석의 솔로홈런(12호)이 결정적이었다. 한화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을 7-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4로 뒤진 8회초 정근우의 좌전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역전 드라마를 썼다.

5위 SK는 마산에서 2위 NC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10회초 터진 박재상의 3점 홈런(4호)으로 9-6으로 이겼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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