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축구클리닉 열린다

입력 2016-06-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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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해외 명문 축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지도자들을 초청해 유·청소년, 지도자 560명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축구클리닉에 참가해 수료증을 받은 유·청소년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오늘부터 26일까지…560명 대상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15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해외 명문 축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지도자 3명을 초청해 농산어촌지역 유·청소년 및 지도자 560명을 대상으로 경남 거창, 합천, 함양, 산청에서 축구클리닉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다양한 문화, 교육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지역의 유·청소년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의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구클리닉은 지도자 워크숍, 희망나눔 축구클리닉, 유·청소년 축구클리닉의 세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전문 지도자들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체육교사, 스포츠 강사, 복지단체와 지역 유소년클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도자 워크숍은 15·2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40여 명의 축구지도자와 체육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유소년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고 교육 및 적용 방안 등을 전달한다.

희망나눔 축구클리닉은 16·17·23·24일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스포츠 소외계층 청소년 120여 명을 찾아간다. 대한체육회는 축구교습을 통해 스포츠 소외계층의 체육활동 증진 및 참여계층 구조 다양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인 행사인 유·청소년 축구클리닉에서는 거창, 합천, 함양, 산청 지역의 10∼15세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유소년 지도자가 직접 축구를 지도한다. 1박 2일간 2차(18∼19일·25∼26일)에 걸쳐 합천 군민체육공원과 산청 생초도시공원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유·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자신감을 배양하는 한편 축구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레알 마드리드 수료증, 유니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구클리닉을 통해 선발된 축구 꿈나무와 축구 지도자 30여 명은 10월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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