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BAL, NYY와 승률 동률 '지구 우승 싸움 활활'

입력 2024-06-21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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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멀린스-오스틴 헤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구 선두 경쟁에 불을 당겼다.

볼티모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장타 7방 포함 19안타 17득점 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17-5의 대승을 거뒀다.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것.

오스틴 헤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볼티모어는 이날까지 시즌 49승 25패 승률 0.662를 기록했다. 51승 26패 승률 0.662의 뉴욕 양키스와 승률에서 차이 없는 2위. 격차는 0.5경기다.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상승세, 뉴욕 양키스는 5승 5패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양 팀의 승률이 같아진 것.

막강 타선의 힘은 놀라웠다. 볼티모어는 지난 6월의 투수이자 신인에 오른 루이스 힐을 1 1/3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힐은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볼티모어는 1회 라이언 오헌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6득점했다. 세드릭 멀린스의 홈런이 터졌고, 라이언 마운트캐슬도 3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조던 웨스트버그는 6-0으로 앞선 1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힐은 이 밀어내기 볼넷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볼티모어는 8-3까지 추격당한 5회 앤서니 산탄데르의 3점 홈런으로 다시 11-3까지 앞서 나갔다. 뉴욕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것.

또 볼티모어는 6회 거너 헨더슨의 내야땅볼 타점과 7회 오스틴 헤이스의 2점포, 8회 오헌의 2타점 적시타, 9회 마운트캐슬의 적시타로 6점을 더 보탰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애런 저지가 시즌 2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6득점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운드가 크게 무너졌다.

라이언 마운트캐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 마운트캐슬이 3안타를 기록했다. 또 마운트캐슬과 오헌이 4타점. 산탄데르가 3타점, 멀린스와 헤이스가 2타점씩을 올렸다.

대승을 거둔 볼티모어는 오는 22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또 뉴욕 양키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티모어와 하락세의 뉴욕 양키스. 22일부터 열리는 3연전에서 양 팀의 순위가 바뀔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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