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릭 멀린스-오스틴 헤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구 선두 경쟁에 불을 당겼다.
볼티모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장타 7방 포함 19안타 17득점 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17-5의 대승을 거뒀다.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것.
오스틴 헤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상승세, 뉴욕 양키스는 5승 5패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양 팀의 승률이 같아진 것.
막강 타선의 힘은 놀라웠다. 볼티모어는 지난 6월의 투수이자 신인에 오른 루이스 힐을 1 1/3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힐은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볼티모어는 1회 라이언 오헌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6득점했다. 세드릭 멀린스의 홈런이 터졌고, 라이언 마운트캐슬도 3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볼티모어는 8-3까지 추격당한 5회 앤서니 산탄데르의 3점 홈런으로 다시 11-3까지 앞서 나갔다. 뉴욕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것.
또 볼티모어는 6회 거너 헨더슨의 내야땅볼 타점과 7회 오스틴 헤이스의 2점포, 8회 오헌의 2타점 적시타, 9회 마운트캐슬의 적시타로 6점을 더 보탰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애런 저지가 시즌 2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6득점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운드가 크게 무너졌다.
라이언 마운트캐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승을 거둔 볼티모어는 오는 22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또 뉴욕 양키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티모어와 하락세의 뉴욕 양키스. 22일부터 열리는 3연전에서 양 팀의 순위가 바뀔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