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성별논란’ 女 육상 세메냐, 800m 준결승 진출

입력 2016-08-19 03: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캐스터 세메냐. ⓒGettyimages/이매진스

캐스터 세메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계속해 성별 논란을 받아왔던 여자 육상의 캐스터 세메냐(25, 남아공)가 800m 예선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세메냐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800m 2조 예선에서 1분59초31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통과했다.

그동안 세메냐는 성별 논란에 휩싸여왔다. 뛰어난 실력과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남성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호르몬 검사 결과 일반 여성보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기는 했으나 여성이라는 것은 입증됐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준결승에 오른 세메냐는 오는 19일 준결승전에서 최종 무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세메냐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관심을 이겨내고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