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당연하지

입력 2016-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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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한 시즌 최다 상금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부터 인천 영정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이수그룹 KLPGA챔피언십에서 최소 본선만 진출해도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기존의 최다 상금기록 보유자는 김효주였다. 사진제공|KLPGA

오늘부터 KLPGA챔피언십 출전
컷 통과하면 순위 상관없이 경신

박성현(23·넵스)이 가는 길이 한국여자골프의 새 역사가 되고 있다.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올 시즌 7승째를 거둔 박성현은 8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수그룹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한 시즌 최다 상금 돌파라는 기록 달성에 나선다. 앞선 대회까지 12억591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컷만 통과해도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12억897만8590원을 뛰어넘는다.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최소 상금 4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어 순위에 상관없이 한 시즌 최다 상금을 돌파한다. 60명 이상이 컷을 통과할 경우 상금이 400만원보다 적어지지만 기록 경신에는 문제가 없다. 박성현의 올해 성적으로 볼 때 컷 통과를 걱정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컷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보다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박성현은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7승을 거뒀다. 컷 탈락은 없었고 2차례 기권(BMW레이디스챔피언십·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만 있었다.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사정권이다.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8년 신지애(28)의 9승이다. 2승만 더 추가하면 타이, 3승이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박성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생애 첫 우승이 메이저대회였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철저히 준비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마음만 먹으면 뭐든 이뤄가는 박성현이기에 목표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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