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페이스북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오승환(36)이 홈구장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떠나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
이동 문제로 도착이 늦어져 전날 40인 로스터에만 포함됐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25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더스틴 파울러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어, 커브 등을 다영하게 구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좌타자 닉 마티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맷 채프먼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제드 로리. 로리는 오승환의 4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쳤고 빚맞은 타구를 중견수 찰리 블랙먼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133㎞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을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오클랜드를 4대1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