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익사 사고’ 크로포드, 심경 고백… “그들을 지켜달라”

입력 2020-05-26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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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자신의 집에서 사람이 죽은 비극적인 일을 겪은 전 메이저리거 칼 크로포드(39)가 이에 대해 비참한 심정을 밝혔다.

크로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마음이 무겁다. 내 집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은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크로포드 자택에서 일어났다. 크로포드는 은퇴 후 음반 제작사를 차려 활동 중이었고, 17일 자택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차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5세 아이가 수영장에 빠졌고, 25세 여성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 뛰어들다 같이 숨을 거두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 것.

크로포드는 “일주일 내내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애썼으나 그들은 요즘 내 생각에서 떠나지 않는다. 기도로 그들을 지켜달라”고 언급했다.

‘올스타 외야수’ 출신의 크로포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5년간 활약했다. 2002년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에서 뛰었다.

전성기 시절에는 매우 빠른 발을 가진 특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1716경기에서 타율 0.290과 136홈런 766타점, 출루율 0.330 OPS 0.76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크로포드는 도루 480개를 기록했고, 선수 생활 15년 중 3루타 타이틀을 3번이나 따냈다. 총 3루타는 123개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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